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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발을 혹사하는 10가지 습관

재보기 2007. 8. 21. 16:24
발을 혹사하는 10가지 습관
당신의 '디딜 언덕'에게 안녕을 묻는다!
사람은 일생 동안 1억8천503만km를 걷는다. 이는 지구 다섯 바퀴에 맞먹는 거리이다. 각 발은 26개의 뼈와 19개의 근육과 107개의 인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 발자국마다 놀랄 만큼의 힘을 지탱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들의 발은 66년산 플리머스 밸리언트Plymouth Valiant만큼이나 강하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다. 발은 적절한 관리만 받으면 몇 년 동안이나 수 마일을 걸을 수 있다. 하지만 혹사된다면 큰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여기 일반적인 발을 망치는 잘못된 습관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잘못된 습관 1 신발을 오래 신고 있는다
인도 카스투르바 의과대학Kasturba Medical College에서 1,8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연구에서 6세 이전에 신발을 신기 시작한 사람은 16세 이후까지 신을 신지 않았던 사람보다 평발(기형)로 고생할 확률이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맨발로 생활하는 것은 발의 모든 근육에 균등한 힘을 배분하기 때문에 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캐럴 프레이Carol Frey 부교수는 “신발은 발바닥 가운데 움푹 들어간 곳인 장심과 발가락 근육을 제약하기 때문에 발을 약하게 할 수 있다. 또한 발이 약해지면 젖은 국수만큼이나 모양이 쉽게 변하게 된다”고 조언한다. 업무 규정상 혹은 길거리에 널려진 깨진 맥주병 같은 것 때문에 신발은 꼭 신어야 하지만 맨발로 있는 시간을 극대화할 수는 있다. 프레이 박사는 “집에 도착하면 곧 신발을 벗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가능하면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는 것이 좋다. 이 신발들은 맨발에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잘못된 습관 2 폭이 좁은 신발을 신는다
정장 구두는 미국인들의 통통한 발에는 너무 좁다고 캘리포니아 대학교 발병학 박사인 스티븐 서보닉Steven Subotnick은 말한다. 너무 좁은 신발에 발을 우겨넣으면 발등뼈를 압박하는 한편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엄지발가락 위의 볼록한 부분에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모르톤 신경통’이라 부르기도 한다. 신발 앞부분에 발가락을 우겨넣으면 ‘추상족지증’을 유발할 수 있다. 추상족지증이란 엄지발가락의 관절이 영구적으로 휘어 갈고리 모양의 기형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추상족지증은 걸음걸이를 변화시킬 수 있고 물집이나 티눈을 유발할 수도 있다. 추상족지증으로 인한 통증, 코르티손 주사 혹은 수술을 피하려면 신발의 발가락 부분에 충분한 공간을 수평 및 수직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서보닉 박사는 스퀘어 토우 구두나 넓은 구두 혹은 가벼운 하이킹 부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들 신발은 스니커즈보다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해주기 때문이다. 만약 발가락에 지속적으로 쥐가 나거나 발가락 사이가 따끔따끔 아프거나 혹은 엄지발가락 위쪽의 볼록한 부분에 통증을 느낀다면 정형외과 의사나 발병학 의사에게 상담을 받아야 한다. 이 증상들을 무시한다면 50대에 발을 절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서보닉 박사는 또 매일매일 카우보이 부츠를 신는 것을 피하라고 조언한다. “카우보이 부츠는 발꿈치를 들어올리기 때문에 발가락에 너무 많은 압력을 싣게 되어 추상족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라고.

잘못된 습관 3 맞지 않는 신발을 길들인다
<미국 발병학 학회American Podiatric Medical Association> 의장인 글렌 개스트워스Glenn Gastwirth는 “만약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사서 신게 되면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 발에 맞는 신발을 고르기 위한 리스트를 소개한다.

●저녁때 신발을 사도록 한다. 저녁때는 발이 붓기 때문이다.
●발에 맞는 신발을 고르기 위해서 자주 신는 양말을 신고 신는다.
●마지막으로 신발 사이즈를 재어 본 것이 1주일이 채 안되었더라도 선 자세에서 다시 신발 사이즈를 재도록 한다. 그것을 대략적인 지표로 사용한다. 같은 사이즈라도 브랜드마다 실제 사이즈는 두 치수 정도 크거나 작을 수 있다.
●한쪽 발이 다른쪽 발보다 큰 경우가 많다. 큰쪽 발에 맞추어 신발을 사도록 한다.
●가장 긴 발가락 앞쪽에 0.5인치의 공간을 확보하도록 한다. 그러면 편하게 발가락을 움직일 수 있다.
●신발을 벗고 맨발과 크기를 비교해보도록 한다. 발보다 신발이 두드러지게 넓거나 크지 않다면 반치수 큰 것으로 고르도록 한다.
●딱딱한 바닥에서, 그리고 카펫 위에서 신발을 신고 걸어보도록 한다. 가능하다면 10분 정도 걸어보고 운동화라면 뛰어본다. 불편한 곳이 없는지 잘 살펴본다.

잘못된 습관 4 바닥이 부드러운 신발
프레이 박사는 “쿠션이 많이 들어간 신발이라고 해서 충격 흡수 효과가 큰 것은 아니다”라고 귀띔한다. 믿기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발꿈치와 발바닥 밑이 너무나 부드러울 경우 오히려 맨발로 달리는 것보다 더 많은 충격을 발에 줄 수 있다. 마치 큰 매트리스 위를 걸을 때처럼 균형을 잡으려고 발목, 무릎, 엉덩이 부분에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하게 되기 때문이다. 신발의 평형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발꿈치 끝부분을 잡고 평평한 바닥에 신발을 놓아보도록 한다. 그리고 앞뒤로 흔들어본다. “신발이 거의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고 프레이 박사는 말한다. 문제가 없다면 신발을 신고 한쪽 발로 마루를 뛰어본다. 균형을 잡기가 어렵다면 다른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잘못된 습관 5 발목 삐었을 때 그냥 둔다
발목을 접질렸을 경우 대부분 얼음찜질을 하는 경우가 많다. 며칠 지나면 통증이 사라지지만 그렇다고 발목이 나은 것은 아니다. “지난번에 접질린 발목이 계속 아프다고 느낀다면 우선은 언제 통증이 다시 느껴지는지 기다려보라”고 미국 시카고 스콜대학Scholl College 발병학과장 존 벤슨John Venson은 말한다. 사소한 염좌도 지속적인 내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벤슨 박사는 “때로는 발목을 접질렸을 경우 깁스나 심각한 치료 등을 필요로 할 때가 있습니다. 적절하게 치료를 하지 않으면 발목이 불안정하게 되어 후에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전문가만이 인대 염좌, 파열, 골절과 같은 문제를 알 수 있다. 미국 미시건 디어본Dearborn 지역의 응급실 639명의 전형적인 염좌 증세를 나타내는 환자를 조사한 결과 92명이 골절이나 힘줄 파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24시간 후에도 여전히 발목이 붓거나 아프다면 의사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 문제점을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벤슨 박사는 조언한다.
출처 : 김씨네 이야기
글쓴이 : 마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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